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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국영 개발업체간 합병 무산

에마르 "합병, 경제적으로 실현불가능"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두바이 국영 개발업체간 합병이 무산됐다.


AFP통신은 9일 두바이 최대 국영개발업체 에마르 프라퍼티스가 두바이 홀딩 산하 부동산 개발업체와의 합병 계획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에마르 측은 합병계획의 취소이유를 경제적으로 '실현불가능'(unfeasible)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은 이번 합병계획 취소 건을 두 줄 짜리 기사로 간단히 보도했다.


금융위기 이후 두바이 국영기업들은 구조조정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섰으며, 부동산 부문을 중심으로 인수합병을 추진해 왔다.


두바이 홀딩 산하의 두바이 프라퍼티스, 타트위어, 사마 두바이 등 3개사도 지난 수개월 동안 상호간 합병작업을 진행하며, 에마르와의 최종 합병을 준비해 왔다.


특히 에마르와 두바이 홀딩 산하 개발업체간 합병이 완료되면, 두바이 부동산 부문을 에마르와 나킬로 양분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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