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단순히 수능성적이 높은 학생뿐만 아니라 수시 전형을 통해 선발된 다양한 역량을 가진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수시 전형 합격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신설된 장학금은 'KUBS 신입생 특별 장학금'과 'KUBS 희망 장학금'으로, 'KUBS 신입생 특별 장학금'은 수능 전 영역 1등급을 받은 학생은 1년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된다. 또 이들에게는 교환학생으로 외국대학에 갈 경우 항공료 등을 지원하는 '교환학생 장학금'도 함께 지급된다.
'KUBS 희망장학금'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고교장 추천 장학금’은 대학이 아닌 출신학교의 고교장이 학생의 경제 사정을 판단해 지원 대상을 선발·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당 1명을 추천받으며 추천대상자 중 합격자는 별도의 심의 없이 장학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KUBS 희망장학금’에는 경제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이나 차상위계층 등에 지급하는 ‘교육기회균등 장학금’이 포함된다.
장하성 경영대학장은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전담팀을 마련해 효율적인 장학금 지급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고대 경영대에서는 형편이 어려워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학생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 경영대의 2009학년도 장학금 수혜율은 58%이며, 경영대는 2015년까지 장학금 수혜율을 75%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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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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