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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수 고려대 총장,사랑의 연탄배달부로 변신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이기수 고려대 총장이 올해도 사랑의 연탄배달부로 나섰다.
이 총장은 지난 28일 인천 부평구 청전동과 산곡동 일대에 고려대 사회봉사단 단장으로 연탄과 생필품 등을 한아름 안고 나타났다. 바로 이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전달한 성품은 고려대 사회봉사단과 고대 인천경제인회에서 마련한 것으로, 행사에는 전병일 동아특수정밀 대표, 홍창표 홍엔지니어링 대표, 이희재 우성아이비 대표, 윤래성 한성운수 대표, 서원수 원일금속 대표 등 고대 인천경제인회 교우들도 함께 참여해 총 100여명이 연탄을 날랐다.

이 총장 등 봉사단원들은 아침 8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추운 날씨 속에서도 12가구에 연탄 300장씩 3600장을 전달했다. 100가구 전체에는 10kg 쌀 100포대, 라면 200박스, 세제 100개, 달력 100개 등 생필품을 나눠줬다.


이 총장은 "진정한 글로벌 리더들은 반드시 인성을 갖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야 한다"면서 "해마다 좋은 행사를 좋은 취지에서 하는 만큼 잘 해보자"라고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이에 대해 참석한 이승진군(정외과)은 "작은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했지만 받는 분들이 너무 기뻐해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이 총장은 2007년 12월 사회봉사단을 발족,올해까지 3년간 연탄 3만여장을 배달해왔다. 지난 2월에는 동대문구 일대에 학생과 교직원 등 총 500여명이 참가하는 연탄배달 봉사를 통해 대학 봉사활동 사상 최대 규모의 참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고려대 봉사단은 또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식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아름다운 이웃, 서울 디딤돌 사업' 등의 다양하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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