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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 사거리 횡단보도 개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그동안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강서구청사거리 횡단보도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8일 오후 2시30분부터 강서구청사거리 횡단보도를 개통했다.


강서구청사거리 주변은 30여년에 걸쳐 남북으로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개통됐고 마곡지구가 개발을 시작하면서 성장도시로 눈부시게 발전해가고 있다.

그러나 1만여㎡에 이르는 구청사거리 공간이 공항로를 중심으로 단절돼 주민의 소통과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아 민원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져 왔다.


이런 주민의 염원을 해소하기 위해 강서구는 강서구청사거리 횡단보도 설치를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지난 2008년 11월에 서울시 도로교통서비스 대상 사업으로 확정하고 2009년 3월 보행로와 신호등 설치공사를 발주했다.
사업 확정 전 강서구청사거리 차량소통측면에서 상반되는 의견이 일부 제기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차량보다는 보행자통행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폭넓은 공감대 형성과 강서구 서울시 강서경찰서 서울지방경찰청의 강력한 의지에 힘입어 이달 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하게 됐다.


강서구청사거리 횡단보도 조성으로 인해 화곡동지역 주민들의 공항로 북측 한강변과 지하철9호선 가양역 마포고 경복비즈니고 등 보행접근성이 개선된다.


또 등촌·가양동지역 주민들의 공항로 남측 강서구청, 강서경찰서 등 관공서의 접근이 개선돼 지역내 주민생활의 편의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교통섬에는 녹지 재정비 사업을 내년도에 착공, 5 ~ 6월 경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교통섬이 조성돼 쾌적한 주민의 쉼터공간으로 이용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김재현 구청장은 “오늘의 구청사거리 횡단보도의 개통이 있기까지는 수차례의 경찰청의 심의 보류 등 주민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많이 있었으나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여 오늘과 같은 역사적인 순간이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횡단보도의 설치로 지하철 9호선 교회 학교 예식장 등 이용불편을 해소하고 주변 상가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돼 강서구민의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통행정과(☏2657-870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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