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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4대강·세종시, 예산안 발목잡기 있을 수 없어"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9일 KBS라디오 국회 교섭단체 정당대표연설에서 "4대강이나 세종시 문제로 국가예산의 발을 묶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야당을 정면 비판했다.


정 대표는 "예산안의 처리야말로 우리 국회의 가장 큰 임무"라며 "야당이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문제를 예산안과 연계하는 것은 스스로 존재와 역할을 부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야당은 (4대강 사업)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매년 4대강의 수해복구 사업에 2조4000억원을 쏟아 부었다"며 "4대강 사업을 마무리하면, 고질적인 예산낭비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줄기에 인접 지역 모두에 해택이 돌아가고 침체된 지방경제에도 활력이 보태질 것"이라며 "그래서 대한민국 16분의 시도지사 모두가 여야를 떠나 한목소리로 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은 4대강 사업이 성공하면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질까 봐 두려워서 반대를 한다"며 "서양속담에 '질투는 천개의 눈을 갖고 있지만 하나도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말 그대로"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는 그만 멈춰야 한다"며 "이제부터 의사당 불빛을 24시간 밝혀서라도 예산안 처리에 박차를 가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선 "정부의 안이 나오면 그것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해서 완성도 높은 대안을 함께 만들어내자"고 강조했고, 혁신도시 건설 문제에 대해서는 "한 치의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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