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2000㎡ 공장·사무동 갖춰 내년 2월까지 설비이전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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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선업계 중견기업인 두원전선주식회사(CEO 김상복)가 충남 관창산업단지 15만4000여㎡ 터에 보령공장 신축공사를 끝냈다.
9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초 착공한 두원전선 보령공장이 700억원을 들여 2만 2000여㎡ 터에 공장과 사무동 신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최근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다.
경기도 시화공단에 본사를 둔 두원전선은 내년 2월까지 생산설비와 본사를 보령으로 옮기고 ‘보령시대’를 연다. 지난해 4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두원전선은 보령으로 옮겨 한해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상복 두원전선 사장은 “시화공단은 규모가 작아 아이템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보령으로 공장을 이전, 고압 CNCV(지중배전용 케이블)를 포함해 새 아이템을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1985년에 세워진 두원전선은 국내 처음 ▲컬러TV 수신용케이블 ▲통신용 ECX케이블 ▲열차제어시스템에 필요한 자동제어용케이블을 개발하는 등 국내 전선업계 선두주자다.
이 회사는 전선업계가 경영난을 겪었던 외환위기 때도 5%의 매출성장을 했으며 최근 3년간 평균 30%대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2007년 11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한 ‘자랑스런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바 있고 지난해 5월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두원전선은 지난해 2월 충남도청에서 충남도, 보령시와 함께 투자유치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분양이 끝난 관창산업단지는 GM대우, SEP&C, 코리아 휠 등 5개 기업이 가동 중이며 한국후꼬꾸, 삼목강업 등도 청사진대로 곧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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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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