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SK건설이 한국전력과 함께 흑해 연안 국가, 그루지야 수력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SK건설은 그루지야 정부가 추진하는 '나마크바니 수력발전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SK건설은 한국전력과 터키의 누롤(NUROL)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할 예정으로 공식 체결식은 8일 오후(현지시각)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진행된다.
나마크바니 수력발전사업은 그루지야 수라미 산매게서 발원해 흑해로 흘러가는 리오니강에 3개소의 댐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발전 규모는 총 450㎿이며 사업비는 10억달러 규모다.
BOO(Build-Own-Operate)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SK건설은 지분의 13%를 갖고 참여하게 된다. 한국전력은 37%, 터키 누롤사는 지분의 50%를 갖는다. 시공은 SK건설과 누롤사가 운영 및 유지보수는 한국전력과 누롤사가 담당할 예정이다.
BOO는 준공과 동시에 시설소유권과 운영권을 민간사업자가 모두 갖는 것으로 과거 물류사업단지를 만들 때 이용되던 방식이지만 사업권 자체가 특혜이기 때문에 최근 국내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SK건설은 작년 11월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8억달러 규모의 라오스 수력발전사업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2건의 해외 수력발전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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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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