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앞둬 강세폭 제한될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미 연준(Fed) 버냉키 의장의 저금리 유지 발언으로 미국채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외국인도 매수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미국장 영향을 받는 모습이지만 전일과는 꼭 반대인 셈이다. 다만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가 전일대비 4bp 내린 4.23%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5년 9-3은 거래체결이 아직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가 5bp 떨어진 4.71%에, 매수호가가 1bp 하락한 4.75%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10년 8-5도 매수호가만 전장보다 1bp 떨어진 5.31%를 기록중이다. 통안2년물은 매수호가만 전일비 보합인 4.24%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4틱 상승한 110.12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9틱 오른 110.07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1597계약을 순매수중이다. 개인과 보험도 각각 636계약과 231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증권이 2131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은행도 447계약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 금리 하락으로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고 국고3년물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중”이라며 “반면 국내기관들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이식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외국인 매수가 재개되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금통위를 앞두고 별다른 재료가 없는 상황이라 외국인 매매 방향과 주가 움직임, 그리고 미국시장 동향에 연동되는 모습이다. 다만 변동성은 제한될 듯 싶다”고 말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채권딜러 또한 “버냉키 의장의 저금리 유지 발언으로 미국채가 강세를 보였다. 또 최근 조정에 따른 저가매수 심리가 더해지고 있다”며 “다만 지준일 관계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금리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또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버냉키 의장이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미 국채금리가 하락한데다 외인의 선물매수로 상승출발하고 있다”며 “글로벌 저금리 지속 발언 등은 금통위를 앞두고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 준 듯 보여 그간 급락에 대한 되돌림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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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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