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G의 이스트만코닥 OLED사업부 인수 협상 재료는 긍정적이라며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으로 유지했다.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주가를 끌어올릴만한 재료는 AMOLED 관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경우 현재 4세대 AMOLED 생산라인을 구축 중에 있고 내년 2분기말~3분기초부터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AMOLED 대형화가 가속화될 경우 대만업체 대비 기술적 우위에 있는 국내패널업체들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 패널가격 안정화가 빠르게 이워지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AMOLED 시장을 선점 가능한 LG디스플레이를 탑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스트만코닥은 1980년대에 OLED를 최초로 개발한 곳"이라며 "OLED 소재, 제품 구조, 제조공정 등에 관련해 1000개 이상의 IP(Intellectual Property)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AMOLED 관련한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LG의 코닥 OLED사업부 인수는 AMOLED 개발에 관련한 기술적 문제를 일정부분 해소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코닥의 기술로 AMOLED 대형화를 위한 문제점을 전부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쟁사 대비 뒤쳐져 있는 AMOLED 양산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데 일부 기여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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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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