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도 한몫, 신규물입찰·금통위로 추가 약세 저지될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초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말 미 연준(Fed)이 조기 금리인상에 대해 언급함에 따라 미 국채금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달러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일 1조2000억원어치의 국고채3년 신규물 입찰과 이번주 12월 금통위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9-3이 전장대비 7bp 상승한 4.75%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9-2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가 지난주말보다 7bp 오른 4.23%에, 매수호가가 8bp 올라 4.24%에 제시되고 있다. 여타 구간에서는 호가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4틱 하락한 109.93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32틱 떨어진 109.85로 개장했다. 투신이 954계약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보험과 개인도 각각 419계약과 358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증권이 679계약을, 은행이 635계약을 순매수중이다. 개장직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426계약 순매수로 반전한 모습이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주 미국의 고용지표개선 영향으로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최근의 조정심리와 오늘 국채3년 입찰 그리고 목요일 금통위 경계감 등이 작용해 지난주에 이어 조정이 길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미국장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강도에 따라 조정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외인이 장초반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섰고 신규물 입찰이 있는 관계로 큰 폭의 금리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채권딜러 또한 “지난주말 Fed가 조기 금리인상에 대해서 언급함에 따라 미 국채금리가 급등했다. 여기에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다 최근 조정심리가 더해지면서 금리가 속등했다”며 “다만 금리가 오르자 매물이 거의 안보이고 높게 사자세만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출구전략 시행가능성 등으로 미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주식시장도 오르는 모습이다. 다만 저가매수와 외인매수로 반등하고 있는 중”이라며 “금일 3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는데다 외인 매수 정도와 헤지 등에 따라 방향을 잡을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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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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