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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0일선 사수 성공.."선방했다"

외인 현선물 매수세 덕분...PR 4000억원 유입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것은 물론 장 중 1630선에 근접하는 등 추가 상승에 나섰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약세로 거래를 마쳤고, 홍콩과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선방해냈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컸던 가운데 지난 밤 뉴욕증시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지수가 예상외로 악화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됐고, 이날 오후 발표될 미국의 고용보고서에 대한 부담감도 커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선물 매수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견조하게 유입되면서 장 중 상승세를 강화, 1630선에 근접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지난달 23일의 고점인 1630선에 근접할수록 차익매물도 만만치 않게 출회되며 이내 60일선 아래로 내려앉기를 반복하는 등 상승탄력 강화가 쉽지만은 않은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60일선을 기준으로 좁은 박스권 흐름을 반복하다가 60일선(1624.42)을 소폭 상회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76포인트(0.60%) 오른 1624.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날까지 닷새 연속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해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60억원(이하 잠정치), 2870억원의 매수세를 보였으며, 개인은 4720억원 규모의 매도에 나섰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60계약, 2600계약의 매수에 나서면서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했다. 장 중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반복하기는 했지만, 대부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해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566억원, 비차익거래 1417억원 매수로 총 3983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70%)과 철강금속(-0.43%)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은행(1.44%)을 비롯해 운수창고(1.85%), 운수장비(1.08%), 증권(1.23%), 화학(0.90%), 전기전자(0.70%) 등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40%) 오른 76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LG전자(2.67%), 현대모비스(1.61%), LG화학(0.22%) 등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포스코(-0.52%)와 KB금융(-0.16%), 신한지주(-1.37%), 한국전력(-0.31%)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종목 포함 49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86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1포인트(0.65%) 오른 483.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30원(-0.20%) 내린 11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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