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예결소위가 3일 4대강 사업 예산 3조5000억원을 정부 원안대로 의결했다.
예결소위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밤 9시께 민주당 의원 5명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안건을 상정 처리했다.
예결소위는 이와 함께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정부 안인 19조9820억원보다 3조원가량 증액했다.
4대강 사업 예산이 예결소위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 주 예정된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예비심사를 마친 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할 예정이다.
국토위 민주당 간사인 박기춘 의원은 4일 "한나라당만 참여한 가운데 의결했다"며 "전체회의에서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예산심의특위원장인 박병석 의원은 전날 '4대강 예산 심사 방안 및 원칙'을 마련하고 과도한 준설과 보설치 등 대운하 건설로 의심이 되는 예산과 한국수자원공사 이자지원비용 800억원 등 모두 3조원가량을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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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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