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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간고용 예상보다 악화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지난 11월 미국에서 총 16만9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고용조사업체인 ADP에 따르면 지난 11월 총 16만9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작은 감소폭이며, 지난 달 19만5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에 비하면 감소폭이 둔화된 것이다.

하지만 당초 15만개의 일자리 감소를 예상했던 만큼, 예상치보다 악화된 일자리 감소 추세는 여전히 고용시장이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스트레트지스트는 "우리 경제는 고용시장이 개선되기에는 여전히 긴 길이 남아있다"며 "고용시장에서 뚜렷한 개선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경제 상황이 좀 더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DP는 민간고용만 집계할 뿐, 정부기관 등의 고용현황은 반영하지 않고 있다.


한편 오는 4일 발표되는 실업률은 26년만에 최고치인 1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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