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대검찰청은 2일부터 사흘 간 법무연수원에서 여성아동범죄 전담검사 22명을 대상으로 '여성·아동범죄수사전문가 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종래 법무연수원에서 실시해 온 '성폭력수사실무과정'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서, 여성·아동범죄 분야인 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범죄의 특성과 수사사례, 운영 과제 등에 관해 실무 위주의 교육이 실시된다.
사흘 간의 교육 기간 동안 현장 경험이 풍부한 서울해바라기 아동센터의 김태경 임상심리실장과 전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회 부의장인 신혜수 등 외부 전문가가 다수 강사로 참여, 생생한 경험을 전수하고 피해자를 비롯한 사건관계인에 대한 감수성을 공유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최근 발생한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아동 성폭력 사건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응하기 위해 '성폭력 피해아동의 특성 및 조사접근법' '아동 대상 성폭력 범죄 양형실태와 문제점 분석' 등 아동 성폭력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과 토론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대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아동전담 검사와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전담 수사관에 대한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아동 대상 범죄의 2차 피해를 방지하고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위해 교육과 훈련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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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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