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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힘...품목별 1위 '24관왕'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종합 식품기업 CJ제일제당이 내놓은 해찬들 고추장, 햇반, 컨디션, 백설 설탕 등 무려 24개의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품목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시장점유율 전문 조사기관인 닐슨이 연간 시장규모 100억 원 이상인 품목을 조사한 결과, CJ제일제당은 올해 연간 누적으로 총 24개 품목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5년의 14개 품목에 비해 10개 품목이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 새로 추가된 품목은 산들애, 하선정 액젓, 해찬들 고추장, 쌈장, 삼호 어묵, 카놀라유 등이다. 특히 이들 제품은 인수합병(M&A)이나 자체 신규 사업을 통해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실제로 해찬들(2005년 12월 인수), 삼호F&G(2006년 2월 인수), 하선정(2006년 12월 인수) 등은 모두 최근에 인수했던 업체들로 이들 업체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 모두 1위에 랭크됐다.

또 국내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상품밥과 고추장 시장에서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햇반으로 알려진 상품밥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농심, 오뚜기, 동원 등 타 경재업체들의 잇단 진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69.1%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고추장 역시 CJ 해찬들의 점유율은 49.3%에 달하며, 가장 최근인 10월 집계에서는 50.2%로 오히려 점유율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신동휘 CJ제일제당 상무는 "과거 CJ제일제당이 설탕, 밀가루 등 소재식품회사의 성격이 강했으나 최근 다양한 고부가 가공식품, 바이오제품에 대한 R&D를 강화해 첨단 식품회사로 거듭나고 있다"며 "고품질에 세계 시장에서도 승부할 수 있는 온리원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R&D예산은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까지 2조956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연간 4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3조494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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