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KB투자증권은 2일 코오롱에 대해 사업 다각화와 구조조정으로 기업 체질이 변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700원 제시와 함께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영진, 이성재 애널리스트는 "1957년 섬유회사로 출발한 코오롱은 2000년대 광학용 및 PI 필름 등 전자재료사업 진출과 2007년 및 2009년 코오롱유화, FnC코오롱 등의 합병으로 석유화학 및 패션·의류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며 "이에 따라 전자재료, 석유화학부문 등의 영업이익은 2003년 354억원에서 2008년 1342억원으로 연 평균 31%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사업구조조정 및 다각화, 고도화는 수익성의 질적·양적 성장의 결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지난 2005년 303억원에 불과한 영업이익은 2008년 125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2010년에는 처음으로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2542억원)을, 2013년에는 3090억원까지 증가해 연 평균 20%의 영업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취약한 재무구조도 빠르게 개선돼 영업외수지의 선 순환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봤다. 그는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됐던 취약한 재무구조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2009년 1조989억원 달할 순 차입금은 2011년 8640억원, 2013년 5538억원까지 감소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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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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