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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개성 공단 갈래요"

인천 지역 기업 20여곳 내년 입주 계획...남북 관계 안전 기미 보이자 너도 나도 입주 추진...매출액 증가 등 효과 '톡톡'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지역 기업들 20여 곳이 내년에 개성공단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천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회장ㆍ유동옥 대화연료펌프 대표이사)에 따르면 진성하이테크, 테크아이, GGM, 듀링 등 15개 업체가 내년 초 개성공단에 입주할 계획이다. 또 5개 이상의 업체들이 개성공단 입주 의사를 갖고 하반기 입주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지난 8월 방북 결과 및 김대중 전 대통령 북측 조문단 방문 등으로 개성공단이 앞으로 영구적으로 존속ㆍ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입주한 기업들이 우수하고 값싼 노동력이 풍부한 개성공단에 만족하고 있어 남북 관계가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서로 가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대화연료펌프 등 인천기업 15개사가 입주해 있다.

특히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들은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어 인력난 등으로 고생하는 업체들이 속속 개성 공단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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