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IBK투자증권은 서희건설에 대해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장, 교회건축 등 틈새시장 선점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00원을 제시했다.
정종선 애널리스트는 "서희건설은 대형건설사들이 주목하지 않던 학교와 교회 건축사업, 폐기물을 이용한 전기발전사업,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건설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6년만 해도 5000 억원에 못 미치던 신규수주 금액은 2008년 1조원을 돌파했다"며 "올해는 1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주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매일 98t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가능한 동대문 환경자원센터를 완공했다"며 "동대문구청 바로 앞 주택단지에 위치해 악취 해결을 위해 모든 시설을 지하에 설치했다"고 말했다.
동대문 센터는 공기를 차단한 소화조에서 미생물을 배양해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하는 혐기성소화전 방식으로 메탄가스를 생성하고 발전한다. 부산 음식물쓰레기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해온 서희건설의 노하우가 가장 큰 밑거름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미 40개~50개의 자치단체에서 견학을 다녀갔다며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을 준공해 실제 운영까지는 최소 2 년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년에 발주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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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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