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미국 10월 미결주택매매가 정부의 인센티브제로 인해 예상 밖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전미부동산협회는 1일 미결주택매매지수가 9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월대비 3.7% 상승한 114.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9월 미결주택매매지수는 6% 급등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같은 증가는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정부의 인센티브제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미국 정부는 1930년대 이래로 최악의 침체를 맞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인센트브제를 내년까지 연장했다. 또한 현재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인센티브제를 적용키로 했다. 현재 미국은 26년래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경제 회복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북동부, 중서부, 남부 등 3개 지역의 미결주택 매매가 증가했다. 북동부의 미결주택 매매가 20% 급증한 반면 서부의 매매는 11% 감소했다.
웰파고의 존 실비아는 “정부의 지원 덕분에 주택시장은 개선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지원책이 종료되면 이와 같은 상승세가 지속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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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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