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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E-LPG연료 보급사업 본격화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경유와 LPG를 대체하는 청정연료인 디메틸에테르(DME)에 LPG를 혼합하는 DME혼합연료사업이 본격화됐다.


1일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DME혼합연료 시범사업자와 시범사업지역을 각각 선정하고 이달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DME혼합연료 시범보급 사업은 한국가스공사로부터 혼합된 연료를 충전소내 별도의 저장탱크에 공급받아 판매소 혹은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공급가격은 기존 LPG가격과 동일하다.

시범사업자와 시범사업지역은 동방도시가스산업(강원 강릉시), 영진에너지(전남 영광군), 목포도시가스(목포시), 천일가스(경북 포항시) 등 4곳이다. 이들 시범사업자는 DME혼합연료탱크 등 시설공사를 착수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판매에 들어간다. 충전시설 설치비전액은 가스공사가 지원해준다. 또한 혼합연료 용기인 20kg 100개, 50kg 100개를 무상 제공받으며 연료 무상 수송, 관리비 일부 등을 지원받는다. 소비자는 기존 LPG처럼 취사, 난방(자동차 연료제외) 등 일반생활과 업무용(용기내장형 가스난방기, 이동식 부탄연소기용)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인만큼 1개 사업자당 공급가능한 대상은 일반 가정 50개소, 상업 50개소 등 100개소 안팎이 될 것"이라며 " 2011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시범사업을 마치고 2012년에는 400가구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와 별도로 DME연료를 대규모 확보한 후에 DME연료 차량도 내년 소형버스를 중심으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2012년까지 DME생산용 충전가스전을 확보하는 한편, 마스터플랜을 수립키로 했다.


DME는 천연가스, 석탄, 바이오매스 등을 열분해하여 제조한 화합물. 6기압, -25°C 상태에서 액화되어 운송과 저장이 용이하며, LPG와 물성이 유사하고 대량 생산시 가격이 LPG보다 약 20%정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LPG 가격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무색, 무취이며 인체에 유해한 독성이 없고, 연소시 오염배출물이 매우 적은 청정 연료로서 가정용, 수송용, 발전용 등의 다양한 용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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