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동양종금증권은 1일 SK케미칼에 대해 미국 건강보험개혁안의 직접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9000원을 유지했다.
오승규 애널리스트는 "세계 제약 시장의 50%에 달하는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규제가 엄격한 미국이 건강보험개혁안을 통해 제네릭 의약품을 활성화시키고자 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에서 개량신약 SID-530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SK케미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SID-530은 도세탁셀 성분의 항암제로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난소암 등 다수의 적응증을 포함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 규모만 2조원에 달한다.
오 애널리스트는 "이미 유럽의 글로벌 제네릭 의약품 전문업체에게 기술 수출을 해 R&D 기술력 및 시장성을 인정받은 바 있어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에 대한 기술 수출의 가시성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순조로운 임상 진행을 고려할 때 건강보험개혁안 시행 이후 국내 제약사 가운데 1차 수혜를 입을 직접적 제약사로 판단돼 높은 투자매력도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또 "블록버스터급 신약인 넥시움의 개량신약에 대한 미국 임상 단계 진입을 위한 IND 제출도 준비 중에 있어 이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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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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