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섹스가 건강에 좋은 이유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지난 10년 간 영국 웨일스 지방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성생활이 활발한 사람의 경우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사망률은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에서 섹스요법사로 일하는 게이브리엘 모리세이 박사는 섹스가 건강에 미치는 이점이 이뿐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모리세이 박사는 “섹스가 인체의 순환계·신경계·근육계·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흔히들 섹스를 웰빙의 필수조건이 아니라 럭셔리한 그 무엇으로 간주하는 게 문제”라며 “나이가 들수록 섹스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섹스가 건강에 좋은 이유 10가지’를 최근 소개했다.


◆심장마비·뇌졸중 예방=영화에서 격정적으로 사랑하다 심장마비를 경험하는 남성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일이 발생할 확률은 100만분의 1이다.


연구 결과 1주에 몇 차례 성관계를 가질 경우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 위험은 절반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 강하 및 스트레스 완화=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실험 대상자들을 스트레스로 가득한 상황에 노출시킨 뒤 관찰해봤다. 그 결과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갖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스트레스에 강했다.


포옹이 경이로움을 발휘하기도 한다. 미국의 한 연구진이 조사해보니 포옹은 폐경기 이전 여성의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완화=섹스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 분비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사실 콘돔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효과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안전한 섹스’가 더 중요하다고.


◆골다공증 예방=호주에 있는 ‘오스트랄라시아 성의학 연구소’의 대런 러셀 소장은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갖는 남녀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테스토스테론은 골다공증 같은 뼈 질환을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감기·독감 예방=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소재 윌크스 대학의 연구진에 따르면 1주 한두 차례 성관계를 가지면 면역글로불린(생체의 면역계에서 혈액이나 림프 안을 순환하며 항원 침입에 반응하는 방어물질) 생성이 33% 증가한다.


◆전립선암 예방=한 달 21차례 정도 사정하는 20대 남성의 경우 한 달 5~7차례 사정하는 또래 남성보다 훗날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통 완화=섹스는 두통·관절염·경련에 따른 통증을 누그러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효과가 더 크다. 섹스 중 분비되는 엔도르핀과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진통 효과 때문이다.


◆수면장애 완화=러셀 박사는 수면장애 환자에게 섹스를 권한다. 섹스가 숙면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일반 신경안정제와 달리 중독성도 없기 때문이다.


◆감량 효과=전문가들에 따르면 30분 간의 활발한 섹스는 러닝머신 위를 15분 동안 달리거나 2층 정도의 계단을 오르는 효과와 맞먹는다.


그도 그럴 것이 섹스란 골반·허벅지·양팔·목·흉부가 동원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섹스 중 심장 박동수는 분당 70에서 150으로 증가한다.


◆요실금 예방=모리세이 박사에 따르면 섹스 중 요도괄약근 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진다. 따라서 섹스는 요실금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