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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경제불황 잊고 따스한 겨울 맞이하세요"

'광화문 글판' 겨울편 등장… 연말연시 따스한 사랑 메시지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사계절 중 마지막을 장식하는 겨울철을 맞이해 교보생명의 광화문 글판 싯귀도 계절옷으로 갈아입었다.


교보생명은 30일 광화문 본사 사옥 전면에 '광화문 글판' 겨울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겨울편 문안은 문정희씨의 시 '겨울사랑' 편의 일부다.


교보생명이 문 씨의 시를 광화문 글판 '겨울편'으로 선정한 배경은 기나긴 경제불황으로 움츠러진 마음을 열고 가족, 친구, 이웃 등 주위 사람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 연말연시 따스한 사랑을 나누자는 의미에서다.


또한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줄곧 희망과 용기의 문구를 걸어 온 광화문 글판이 오랜만에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아울러 다가오는 새해를 보다 적극적으로 맞이하자는 뜻도 함께 담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 시민들이 따스하고 포근한 마음으로 연말연시를 맞이하길 바라면서 문구를 골랐다"고 밝혔다.


특히 소복히 쌓인 흰 눈을 캔버스 삼아 어딘가로 향하는 발자국과 함께 문안을 새겨 메시지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내년 2월까지 본사를 비롯해 강남 교보타워, 천안 연수원(계성원), 대전, 부산, 광주, 제주 등 7개 지역 사옥에 걸릴 예정이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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