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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위기 뚫고 ‘수출 한국’ 이끈 큰별들

강덕수 STX조선해양회장 - 작년보다 수출고 54% ↑
권영수 LGD사장 - 상반기 점유율 세계 1위
시명선 강림중공업 회장 - 선박보일러 세계시장 석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연평균 40% 영업이익률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 전세계 120개국 수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21세기 들어 가장 어려웠던 2009년에도 수출 한국을 이끈 별과 같은 인물이 있었다.

제46회 무역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강덕수 STX조선해양 회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LGD) 사장, 시명선 강림중공업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이 주인공들이다.


◆인수 6년여만에 세계 4위 업체로 발돋움= 강덕수 회장은 지난해 STX유럽(구 야커야즈)의 성공적인 인수를 토대로 조선ㆍ중공업 수직계열화를 이루며 그룹 출범 8년여 만에 수출업계 최고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STX조선해양은 STX그룹의 주력기업으로써 강 회장은 지난 2001년 회사 인수 6년여 만에 회사를 세계 4위의 조선업체로 성장시켰다.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연평균 41%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 전년 대비 53% 증가한 30억달러의 수출고를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위해 STX중공업의 해양사업 부문을 인수해 상선, 특수선, 해양플랜트 등 모두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조선소로 거듭나고 있다.


STX유럽과 중국 다롄 조선소의 가동을 계기로 '한국-중국-유럽'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해 소형선에서 초대형선, 크루즈와 특수선 및 해양플랜트에 이르기까지 전 선종을 망라하는 기술력과 건조 경쟁력을 갖추게 되어 세계 유일의 '글로벌 종합 조선소'로 성장했다.


◆올 상반기 LCD 세계 1위 달성= 권영수 LGD 사장은 지난 2007년 액정화면(LCD) 시장 불황기에 회사의 대표이사로 부임해 LGD의 부활을 주도했다. 30년 이상 IT 업계에 종사하며 배려와 극한도전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수출확대, 적기 투자와 고용창출, 생산성 극대화, 신기술개발,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 등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왔다.


특히 LG전자 재직 중이던 지난 1999년 네덜란드 필립스로부터 16억달러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해 회사의 전신인 LG필립스LCD를 출범시키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했다.


권영수 사장은 부임 첫해 글로벌 현장경영과 '최대 생산ㆍ최소 손실'(Max CapaㆍMin Loss) 활동을 벌여 영업이익 약 1조5000억원으로 흑자 전환시켰으며, 지난해에도 약 1조7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선박용 보일러 세계시장 70% 석권= 시명선 강림중공업 회장은 지난 1981년 5월 회사 설립 후 조선기자재 국산화 개발에 매진해 온 선박용 보일러 전문업체로 이 품목에서 세계시장의 70%를 석권했다.


지난 1986년에 정부고시 기계류, 부품 소재 국산화고시품목 개발에 성공하며 수입대체를 이뤄냈으며, 현재 고시품목 중 선박용 보일러는 20억달러, 불활성가스공급장치는 3억 5000만달러를 수출했다. 향후 연간 7억달러 이상 수출이 가능토록 생산능력을 갖췄다.


시 회장은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협의회 회장과 부산조선기자재 및 한국조선기자재 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해외 선주사들의 만족도를 높여 세계경쟁사인 덴마크의 알보그사를 추월할 수 있었다고 한다.


◆평균 40% 영업이익률 달성=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2002년 회사를 설립한 후 7년만에 자산규모 5200억원, 시가총액 1조6000억원을 보유한 세계 3위의 바이오의약품 전문 생산업체로 성장시켰다.


연구소 수준의 벤처기업 밖에 없던 국내 바이오산업 여건에서 전문가들에게도 생소한 CMO 사업을 기획해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일궈냈다. CMO 사업이란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바이오 신약을 우리의 생산시설과 기술을 이용하여 대행 생산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 매출 630억원에서 올해 1405억원, 내년에는 18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생산품목 전량을 수출해 평균 40%의 영업이익률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전세계 120개국에 수출=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은 글로벌 경기 불황의 지속에서도 지난 2007년 4억1317만달러, 2008년 4억4753만달러에 이어 올해에도 4억7738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려 이번에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많은 미국,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120개국에 타이어를 수출함으로써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


강 회장은 경남 양산 본사와 서울사무소 외에 미국법인, 유럽법인, 브라질지사, 영국지사, 이탈리아지사, 두바이지사, 호주지사 등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해 매일 직접 전 지역 영업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16만평 규모의 중국 칭다오 현지생산법인은 오는 2013년 연간 생산 규모 1000만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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