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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레저 3사 통합..'한화호텔앤드리조트' 탄생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한화리조트, 한화개발(서울프라자호텔), 한화63시티 등 레저 3사의 통합과 함께 레저ㆍ서비스 분야에 대한 공격적 투자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다음달 1일 한화리조트와 한화개발을 합병한다. 이어 한화63시티의 식음사업과 문화사업을 15일 한화리조트에 영업양수도 한다. 레저 3사 통합으로 자산 1조4300억 원, 매출액 6200억 원 규모의 대형 종합관광레저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새로운 통합법인의 사명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Hanwha Hotels & Resorts)'로 결정됐다. 대표는 홍원기 현 한화리조트 대표이사가 맡게 됐다.

한화그룹은 레저 3사의 통합을 통해 사업 규모의 확대와 더불어 개별 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효율화 등 여러 방면에서의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이판 월드리조트 인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개발, 한화리조트 리모델링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호텔&리조트는 남태평양 유일의 한국계 특급 리조트 호텔인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인수할 예정이다. 한화호텔&리조트 관계자는 "사이판 월드리조트가 시설과 규모, 인지도 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관심을 갖고 인수협상을 벌여 왔으며 본격적인 경영은 내년 초부터 가능할 것"이라면서 "해외 체인 확대를 통한 글로벌 레저기업으로의 발전을 향후에도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번 사이판 월드리조트 인수는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프사업도 확대한다. 충남 태안군 내 태안국립공원 내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에 내년 상반기까지 2100억 원을 투자해 1차 완공,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골든베이 골프&리조트는 지난해를 끝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은퇴한 '아니카 소렌스탐'이 사업가로 변신한 뒤 맡은 첫 작품이자 자신의 명예를 걸고 설계한 코스로 화제가 됐다. 골든베이가 오픈하면 한화리조트는 총 126홀의 골프장을 보유해 골프장 보유 기준 국내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또한 전국 12개 체인 리조트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오래된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유휴부지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는 설악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용인, 양평, 백암온천 등 노후체인의 순차적인 리뉴얼 및 프리미엄 리조트 개발을 추진, 기존 사업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4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장일형 한화그룹 부사장은 "레저와 숙박, 식음서비스가 통합된 새로운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화만의 차별적인 고품격 서비스가 가능해지며 이는 국내 레저ㆍ서비스업계에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63시티는 기존의 빌딩관리 부문을 존속시켜 부동산에 특화된 자산관리 전문회사로 발전하게 되며 현 대표인 정이만 대표이사가 그대로 맡게 된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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