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그룹 30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KT의 이미지 제고 긍정적"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KT가 출시하는 애플 아이폰이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50만대가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인 로아그룹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30만~50만대의 아이폰이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아그룹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 ▲이동통신사들의 요금제와 보조금 ▲데이터서비스 사용자규모 ▲ 현재 아이팟터치 사용자의 대기수요 ▲ 월정액 5만원 이상을 기꺼이 지불하겠다고 밝힌 사용자 규모 등을 고려해 이같이 예측했다.
특히 KT는 아이폰의 실제 판매량과는 별개로 이미지 제고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로아그룹은 "KT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도 이미지를 각인할 수 있고 와이파이 허용으로 유무선통합(FMC) 단말기 사업에도 가속도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아그룹은 또한 아이폰 출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단말기로 '윈도 모바일' 스마트폰을 꼽는 한편, 향후에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로아그룹은 "애플의 아이폰 OS는 그 종속성으로 인해 (이통)사업자들을 갈등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을 넘어 e북이나 디지털TV, 전자액자 등 이른바 이머징 디바이스의 진화에 최적인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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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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