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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사생활은 덮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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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원인 놓고 '불륜설'과 '부부불화설'까지 일파만파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교통사고를 둘러싼 여러가지 의혹들이 증폭되고 있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www.tigerwoods.com)를 통해 "이번 차 사고는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면서 "나도 인간이라 완벽하지 않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우즈는 이어 "주위의 관심은 이해하지만 최근의 악의적인 소문들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사생활에 대한 문제인만큼 그대로 덮어두고 싶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미국 언론들은 그러나 사고 원인에 대한 추측과 함께 우즈의 '불륜설'과 부인과의 불화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연예전문사이트인 TMZ는 특히 "우즈의 얼굴 상처는 사고 때문이 아니라 그의 아내 엘린이 할퀸 상처"라고 보도해 화제가 됐다. TMZ는 우즈가 사고 당일 경찰과 나눈 비공식 대화에서 부인과 다퉜고, 이 과정에서 부인이 얼굴에 상처를 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결국 부부싸움 끝에 차를 타고 나갔다가 뒤따라온 아내가 골프채로 유리창을 내리치면서 주의가 산만해져 소화전과 가로수를 들이받았다는 것이다. 우즈는 27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아일워스 자택 앞길에서 자신의 캐딜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우즈의 '불륜설'은 최근 미국의 타블로이드 신문인 내셔널인콰이어러지가 "우즈가 뉴욕의 나이트클럽 호스티스인 레이첼 우치텔이라는 여성을 만나왔고 얼마 전 호주마스터스대회 당시 멜버른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해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우치텔은 이전에도 할리우드 배우들과 수차례 염문설을 뿌렸던 여성으로 소개됐다.


AP통신 역시 "(우즈가) 추수감사절 이튿날 새벽 시간에 혼자 어디(?)로 가려던 것인지 궁금하다"면서 사고 이후 3일동안이나 경찰 출두를 미루고 있는데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우치텔은 그러나 AP통신과의 통화에서 "멜버른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우즈는 전혀 보지 못했다"면서 우즈와의 불륜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경찰은 우즈의 불륜설과 불화설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는 입장이다. 킴 몬츠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은 "아직 우즈의 변호사가 경찰 출두약속을 잡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즈는 한편 다음달 3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에서 575만달러짜리 특급매치 쉐브론월드챌린지를 주최할 예정이어서 다음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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