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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 관수동 '관광특화거리'로 조성


노점특화거리 만들고 걷기 편한 종로거리 조성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종로2가, 4가 등 대로변에서 이전된 노점이 종로3가 관수동에 자리를 잡고 낙원동, 인사동, 청계천 등 이 일대가 새로운 관광특화거리로 조성된다.

'걷기 편한 종로거리 만들기' 사업을 진행해 온 서울시와 종로구는 청계천과 연계한 종로3가 관수동 '빛의 거리' 지역에 노점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마치고 오는 30일부터 대로변 노점을 이곳에 이전, 배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종로구는 이를 위해 주변 상가상인들과 여러 차례 개별 접촉을 하거나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차량 양방향 통행, 노점매대 규격 최소화, 이동식 매대 설치, 화장실 및 청소문제 해결, 거리 조명개선, 노점판매 품목 배치 방안 등을 협의하고 해소했다.

특히 걷기 편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인도 위의 한전시설물을 절반으로 줄이고 가로등 증설, 바닥 조명 내장 등 조명개선 사업을 벌였다.


한편 관수동 특화거리로 이전 되고 남은 100여개의 종로3가 대로변 노점은 낙원동 '다문화 거리' 특화거리를 조성해 연말까지 이전, 배치된다.


종로3가 낙원동 특화거리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종로 1~4가 대로변 노점은 모두 이전 배치되거나 정비된다. 묘목ㆍ화훼 위주의 종로5가, 6가 노점은 연말까지 상인 및 노점간의 협의를 통해 양사길 등으로 이전 배치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점 특화거리 조성을 통한 도심 환경개선, 교통 및 거리질서 확립, 불법노점 해결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화거리 조성이 모두 마무리되면 광화문~청계천~종로~동대문을 잇는 쇼핑관광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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