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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대정부 투쟁 닻 올렸다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복수노조·전임자 임금 문제 해결을 놓고 정부와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노동계가 대정부 투쟁에 닻을 올렸다.


한국노총은 28일 각 지역 본부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전국동시다발투쟁에 돌입했다.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노조 등 1500명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승리결의대회'를 열고 "정부는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와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노총은 "정부 노동3권을 부정하고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을 말살하려 하고 있다"며 "노동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의 깃발을 들을 수 밖에 없으며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지역본부는 집회를 마치고 각 지역 한나라당사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장석춘 한노총 위원장 등 중앙 지도부 10여 명은 결의대회 직후 서울 한나라당사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노총은 정부와의 협상 시한을 오는 30일까지로 못박고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내달 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노총은 이달 말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한 뒤 다음달 1일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파업일정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한노총과 연대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도 오는 16일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상경 투쟁을 벌이고 19일에는 전국민중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양노총이 내달 1일 총파업을 선언할 경우 이는 12년만의 첫 연대투쟁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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