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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연비왕] "에코드라이빙, 습관으로 진화해야"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현정 기자] "에코드라이빙은 특별한 기술이 아닌 습관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28일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연비왕 등 관련행사가 진행되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 에코 드라이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2009 아시아경제신문 연비왕 대회' 심사위원을 맡은 김 교수는 "아직까지는 선진국에 비해 에코드라이빙의 수준이 낮은 편이지만, 지난해와 비교한다면 많이 보급됐다"면서 "습관적으로 몸에 익히고 반복적으로 교육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전기차 양산과 대통령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등으로 최근 국내 에코드라이빙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자동차 개발 기술과 같은 하드웨어와 운전자들의 운전습관 등 소프트웨어 부분이 적절히 조화돼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특히 연료량 측정과 불법 부착물 장착 심사를 강화됐다.


그는 "정확한 연료량 측정과 불법 부착물 장착에 대한 심사를 강화했다"면서 "지난해 일부 참가자가 차를 흔들어 주유해 오는 등 편법 주유를 한 사례가 있어 이 부분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심사시 ▲두 명 이상이 탑승했는지 여부 ▲타이어의 상태 ▲불법 부착물 장착 여부 ▲일반 양산차 변형 여부(스페어 타이어 유무 등) 등을 체크한다.


김 교수는 이어 참가자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에코 드라이빙 10계명'을 소개했다.


10계명이란 ▲삼급(급가속, 급발진, 급정거) 금지 ▲정속운전 ▲연료차단기능 이용한 퓨얼 컷 이용한 관성운전 ▲필요없는 물건 제거 ▲타이어 적정 공기압 유지 ▲에어컨 작동 금지 ▲창문 닫기 ▲정보운전 (출발 전 경로 검색) 등이다.


김 교수는 또한 "참가자들이 연비왕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에코드라이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진행된 2009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는 총 64개팀 200여 참가자가 몰리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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