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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사명을 바꿔봐"

CJ·GS에 이어 농수산홈쇼핑도 NS쇼핑 검토 중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농수산홈쇼핑이 사명을 'NS쇼핑'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농수산홈쇼핑 관계자는 27일 "내부적으로 사명을 NS쇼핑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개국 10주년을 맞는 2011년 즈음에 맞춰 변경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CJ홈쇼핑은 CJ오쇼핑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GS홈쇼핑은 GS SHOP이라는 통합브랜드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처럼 홈쇼핑 업체들이 사명 변경에 적극적인 것은 방송 등을 통해 바뀐 사명을 지속적으로 노출할 수 있고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 다른 업종에 비해 비용면에서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 업체들이 홈쇼핑 사업 뿐 아니라 온라인몰, 카탈로그 등 각종 관련 영역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만큼 '홈쇼핑'이라는 제한적인 이름으로 묶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사명 변경 후 반응도 긍정적이다. CJ오쇼핑은 지난 5월 사명 변경 후 2분기와 3분기 매출과 취급고가 크게 올랐다. 특히 3분기 취급고 430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2.1% 증가했으며 매출도 24.5%로 증가한 162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부로 사명을 GS SHOP으로 대대적으로 변경한 GS홈쇼핑의 경우도 시범적으로 방송하고 있는 '디토 TV쇼'의 방송 시청률이 동일시간대 일반적인 방송 비해서 2~3배 정도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만큼 고객들도 식상해하는 경우가 많아 사명 변경을 통해 이미지 변화를 꾀하려는 것"이라며 "그러나 질적 발전 없는 사명 변경은 결국 소비자에게 그 비용이 고스란히 전가되는 만큼 사명 변경에 따른 실질적인 서비스 변화도 따라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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