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삼성생명이 보험업계 등 제 2금융권내 자금세탁 방지 우수기관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삼성생명은 27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실에서 금융정보분석원(FIU) 주최로 열린 '제3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자금세탁방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금세탁방지제도는 국내외적으로 이뤄지는 불법자금의 세탁을 예방ㆍ적발하기 위한 사법?금융제도, 국제협력을 연계한 종합 관리체계를 뜻한다.
제도 도입 첫해인 지난 2007년 1회 시상식에서는 씨티은행이, 2회인 2008년에는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이 수상한바 있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 금융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받는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선진 자금세탁방지 체계 구축 작업을 시작한 뒤 올 4월 보험업계 최초로 국제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자금세탁이 의심스럽거나 고액현금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특히 강화된 고객주의의무(EDD)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게 돼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고객주의의무 (EDD, Enhanced Due Diligence)란, 거래자의 신원정보, 거래목적, 자금출처 등을 확인해야 하는 의무를 뜻한다.
삼성생명은 향후에도 선진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와 함께 이를 정비해 나가는 한편 전문 인력 양성 및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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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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