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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상장 IPO 시장 '활기'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한동안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삼성생명 상장 소식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삼성생명의 IPO 절차에 탄력이 붙기 시작하면서 한국전력기술,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대어급에 속하는 기업들도 상장을 재추진하고 있다.


특히 강원비앤이, GKL, SK C&C 등의 주가가 상장이후 급등세를 보이면서 공모주 시장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7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이어 다음달 초 국내외 주간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3일 국내 증권사 9곳과 외국 증권사 9곳으로부터 주간사 인수제안서를 받았으며, 25일 국내 10개사와 해외 10개사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받을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다음달 초 대표주간사와 공동주간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삼성생명 상장으로 시가총액 순위는 물론 삼성생명의 코스피200 편입으로 인덱스 등 파생상품 시장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코스피200에 특례편입될 전망이다. 상장 후 30영업일 동안의 평균 시가총액이 KOSPI의 1%를 상회할 경우 가장 가까운 동시만기일 다음날 편입되도록 규정돼 있다.

보험업계 맏형 삼성생명은 예상 공모규모가 적게는 4조원, 많게는 7조원이상이 거론되고 있으며 자산 규모로 따졌을 때에도 대한생명 , 교보생명과 비교할 때 배 이상 큰 초대형주고 꼽힌다. 때문에 내년 IPO 시장의 대어급인 삼성생명 주관사를 따내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


삼성생명의 상장 추진에 이어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KOPEC)도 연내 코스피시장 진입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지난 10월 수요 예측 결과가 공모 희망가 하한선인 2만1600원에 못 미치는 1만9000원대로 나오자 상장 을 연기했었다.


지역난방공사는 국회에 계류 중인 집단에너지사업법 개정안 처리 문제로 연기됐었지만 이번에 통과될 것으로 보고 이번 주중 금융위 원회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주가가 장외에서 꿈의 100만원대를 넘보자 장외시장 투자 분위기도 뜨겁다.


장외투자1번지 관계자는 "삼성생명 주가가 이번달 초만에도 40만원대 선이었는데 상장 추진 소식에 80만원을 넘어섰다"며 "현재 물량 이 없어 살수 없는 상태이고 구체적인 상장 일정이 나오기만 한다면 90만원선도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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