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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서거 100일…동교·상도동계 화합 분위기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25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서거 100일 추모기도회에 DJ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차남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만난데 이어 26일에는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화합의 만찬을 갖는다.


YS의 초정으로 이뤄진 이날 만찬은 당초 김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8월에 예정됐으나 상중이라는 이유로 연기된바 있다.

이날 만찬은 YS의 초청으로 동교동계 비서진들을 위로하는 자리로 DJ 서거 직전에 조성됐던 양측의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동교동계에서는 DJ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과 권노갑, 한화갑, 한광옥, 김옥두 전 의원 등 6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도동계에서는 YS의 차남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비롯해 김덕룡 대통령국민통합특보,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김 전 의원과 김 부소장은 전날 DJ 서거 100일 추모기도회에서 서로 손을 마주잡으며 부친들의 화해의 유지를 이어갔다.


김 전 의원은 김 부소장에게 "온지 미처 몰랐다"며 반갑게 맞았다. 김 부소장은 손학규 전 대표와 박주선 최고위원 등 민주당 인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20여 분간 진행된 추모기도회에서 이희호 여사는 고개를 숙이며 슬픔에 잠겼으며, 행사 직후에는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DJ의 복심으로 알려졌던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도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오늘 예정된 YS 주재 만찬에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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