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도요타 자동차가 미국에 판매된 자동차 가운데 400만대에 대해 가속페달을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리콜을 실시할 방침이다.
25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도요타는 폭주사고를 일으킨 원인으로 지적된 바닥 매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속페달을 무상으로 교환해주기로 결정했다.
도요타는 운전석 바닥 매트가 가속페달에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 당국은 강제성이 강한 리콜을 요구했으나 도요타는 페달의 모양에 대해 결함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사고 방지를 위한 자체적인 대응에 나섰다.
가속페달 무상 교환 모델은 미국에서 판매된 '렉서스ES', '프리우스', '캠리' 등의 모델 이며 이번 무상교환을 위해 도요타는 수 백억엔을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매트와 가속페달로 인한 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하자 도요타는 고객들에게 매트를 분리할 것을 부탁했으며, 상황을 지켜보던 전미고속도로안전청이 도요타에 자동차 수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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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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