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과 스폰서 후원금 외에 초청료와 고급 자동차까지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3관왕' 신지애(21ㆍ미래에셋)는 올해 과연 얼마나 벌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무려 50억원이다. 신지애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물론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전세계를 누비는 강행군을 펼쳤다. LPGA투어에서는 먼저 25개 대회에서 3승을 포함해 12차례 '톱 10'에 진입하며 180만7334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20억9000만원이다.
신지애는 여기에 일본 무대에서 6개 대회에 출전해 1승을 거두는 등 총 3740만1110엔의 상금을 받았다. 이것도 약 4억9000만원이 된다. 지난 10월에는 국내 대회인 하이트컵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1950만원을 받았고 호주 대회 상금 2000만원까지 보태면 상금으로만 26억1500만원이다.
보너스도 있다. 시즌 초반 미래에셋과 연간 10억원의 스폰서계약을 맺은 신지애는 우승시 상금의 50% 등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최대 5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당연히 최대인센티브를 넘었고, 별도의 보너스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류스폰서인 잭 니클라우스와 오른쪽 팔에 로고를 붙이는 미국 다우케미컬 등 서브스폰서들의 후원금 3억원도 추가된다.
신지애는 지난달 JLPGA투어 마스터스GC레이디스에서서는 우승과 함께 7000만원 상당의 시보레 스포츠카도를 부상으로 받았다. LPGA투어 신인왕 상품은 고급 롤렉스시계였다. 상금과 후원계약, 각종 대회 초청료를 모두 합하면 족히 50억원의 수입은 올렸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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