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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수 금천구청장, 자전 에세이 '도전과 비상' 출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인수 금천구청장이 명품도시로 향한 열정의 발자취와 금천토박이로서의 솔직 토크 등을 담은 자전 에세이집 '도전과 비상'을 출간했다.


한 구청장은 이 책 출판기념회를 28일 오후 3시 구종합청사내 금나래아트홀에서 연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이 자전 에세이 '도전과 비상'을 통해 금천구 시흥동에서 태어났고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에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효율적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졸업논문상을 받을 정도로 모든 일에서 남다른 고향사랑의 속내를 드러낸다.

1967년 군에 입대한 후 월남 십자성부대원으로 참전 당시 전투 중에 쓰러져간 전우들을 보며 조국 발전에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큰 뜻을 품고 정치에 입문했다.


1979년 YH사건과 신민당 김영삼 총재 의원직 제명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다 구속됐고 1980년 민주화운동 당시 민주인사 탄압을 피해 도피생활을 하는 등 암울했던 정치 현장의 여파을 한 몸으로 막아내는 느낌이었다고 그 시절을 회고한다.

또 그간의 역경과 시련을 딛고 금천구청장에 연속 당선돼 8년간의 재임기간동안 개발에서 소외돼 온 고향땅을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땀 흘린 과정을 뒷이야기 중심으로 재미있게 담아냈다.


자전에세이집은 한 구청장이 직접 지은 2편의 시를 포함, 총 316쪽, 4개 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마당에는 13년 만에 구 청사를 마련하기까지의 에피소드 중 일본까지 날아가 토지소유주를 만나서 매입계약을 체결하고 철옹성처럼 굳게 닫힌 군부대를 설득해 군부대 이전과 구 청사부지를 얻어낸 과정을 비롯 청사건립 착공식에서까지 반대 시위를 하던 사람들을 끝까지 설득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또 청사준공 후 호화청사라며 음해한 사람들 탓에 가슴앓이 했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토해냈다.


둘째마당에서는 어린 시절 자장면이 먹고 싶어 밥과 바꿔먹기도 하고 심지어는 자장면집에서 자장면을 시켜먹고 도망친 이야기 등 어린시절 고향땅 금천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추억은 물론 나중에 구청장에 당선되기까지의 험난했던 정치역정을 되돌아보고 평생을 한결같이 옆에서 든든한 우산막이 돼 준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셋째마당과 넷째마당에서 한 구청장은 고향에 대한 애정을 그대로 표현하면서 고향을 명품도시로 만들고 싶은 열망과 비전을 솔직하게 토해내고 있다.


한인수 구청장은 책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 “누구나 고향사랑과 발전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있다. 그러나 금천구에서 태어나 자랐고 평생을 고향땅에서 살아온 금천의 아들이 생각하는 고향은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래서 과거의 금천구와 미래의 금천구를 서로 대비해가면서 평소 생각해 두었던 이야기들을 바쁜 시간을 쪼개 짬짬이 써내려갔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한 구청장의 자서전 갈피갈피마다 그의 솔직한 고향사랑과 고향발전에 대한 의지를 가늠해본다는 것은 어렵지가 않다.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별보좌관은 추천사를 통해 “한 개인의 자서전이라기 보다는 금천구의 미래발전상에 대한 훌륭한 보고서”라고 했다.


안형환 국회의원과 윤방부 가천의과대학 부총장은 각각 “고향땅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땀 흘린 이야기, 수많은 애환과 보람들을 모두 모았다.”, “다른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니 그보다 몇 단계 이상으로 금천의 발전을 이루었다”고 적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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