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검찰이 지난 24일 롯데건설 경인사업소와 롯데건설 본사 영업담당 직원의 집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파주시 금촌동 새말지구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롯데건설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재개발 조합장에게 돈을 건넸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24일 의정부지검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검찰은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새말지구 재개발 조합장에게 사업권을 따내는 대가로 돈을 건넸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롯데건설 지역사업소와 롯데건설 해당지역 영업담당 간부 및 재개발 조합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측은 경쟁 건설사의 모함이라며 돈을 건넨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검찰이)압수수색 들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돈을 건넨 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경기도 파주시 새말지구 재개발 사업은 금촌동 새말지구 일대 14만9000㎡를 사업비 4700여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까지 총 1800여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9월 조합이 설립됐고 현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서울 강남권의 재개발 재건축 조합을 수사해 8개 단지의 조합장과 업체 관계자 등 32명을 입건했다. 검찰은 재개발 재건축 추진 지역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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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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