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사장, 와드 대통령과 농업 협력 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24일 방한 중인 압둘라이 와드 세네갈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농업 및 농촌 기술협력과 세네갈의 식량자급 기술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와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진행된 면담을 통해 “한국의 농업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기술이 세계 최고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네갈의 식량자급계획인 ‘고아나(GOANA)’ 정책에 대한 농어촌공사의 기술지원 및 협력을 요청했다.
$pos="C";$title="";$txt="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오른쪽)이 24일 오전 방한 중인 압둘라이 와드 세네갈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농업기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size="500,341,0";$no="200911241419175681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에 홍 사장은 “세네갈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선 부족한 관개시설 확충과 우량농지 조성, 그리고 경쟁력 있는 농민 후계자의 육성이 중요하다”며 농업 인프라 개발과 농지조성사업, 농식품 가공단지 건설 등을 통한 ‘세네갈형 복지농촌시범마을’ 조성 프로젝트를 제안, 와드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홍 사장은 이날 면담에서 “세네갈에 약 20만㏊의 농지를 개발해 2만명의 농민 후계자에게 10㏊씩 분양하면 연간 1000만t의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며 “또 농업투자 수익의 외부유출을 최소화하고 농식품 가공단지 건설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면 세네갈 농민의 고용창출과 소득증대, 기술전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농업국가은 세네갈은 지난해 약 80만톤의 쌀을 수입한데 이어 올해에도 심각한 가뭄으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세네갈 정부는 식량자급 프로그램인 '고아나' 정책에 국정 최우선 목표를 에 두고 해외 농업투자유치와 농업기술 전수, 황무지개발 등의 농업·농촌개발사업을 시행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아프리카 자원외교정책에 따라 세네갈과 탄자니아 등에 대한 농업·농촌 기술지원 사업을 확대해나감으로써 앞으로 해외농업자원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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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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