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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구 한양사이버대 학장 "쌍방향 사이버 교육 대학원 심화과정도 거뜬"

국내 사이버대 중 첫 대학원 개설
경영·휴먼서비스·부동산 등 3개 대학원 내년 3월 개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양사이버대학교가 내년 3월 국내 사이버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대학원을 개원한다. 지난달 30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특수대학원 설치를 인가받은 지 불과 5개월만에 문을 여는 것이다. 한양사이버대는 이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3개 대학원 8개 전공에서 총 290명의 석사과정 대학원생을 뽑는다.

여홍구 한양사이버대 학장은 23일 대학원 설립과 관련,"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재교육의 욕구가 큰 직장인과 시공간적 제약으로 대학원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에게 양질의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없는 21세기형 교육으로 산학협력과 국제화, 해외 교민자녀의 한국 교육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양사이버대가 2009학년도부터 평생교육기관에서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된 데 이어 내년부터는 대학원이 설립되는 등 겹경사가 난 것이다. 여구 학장은 사이버대 대학원 개설에 대해 "온라인 고등교육의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양사이버대 특수대학원은 경영ㆍ휴먼서비스ㆍ부동산 등 3개 대학원으로 구성되며, 전공은 경영대학원의 MBA, 그린텍 MBA, 호텔관광 MBA, IT MBA, 미디어 MBA 5개 전공과 휴먼서비스대학원의 아동가족, 심리상담전공 등 2개 전공, 부동산대학원의 부동산법무산업정책전공 등 8개 전공이 개설된다.


여 학장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산업수요에 부응해 국내외에서 활동할 수 있는 미래 전문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그린텍MBA, IT MBA, 미디어MBA 등의 산업체 요구 맞춤형 전공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전공은 그린텍MBA와 미디어MBA다. 그린텍MBA는 녹색성장시대의 흐름에 기후변화대응 등 녹색 컨설팅 산업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협회와 공동으로 전문적인 환경기술(Green Technology)과 고급 콘텐츠를 융합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게 된다.


미디어 MBA는 미디어ㆍ콘텐츠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개발과 창업, 컨설팅 능력 배양 등 실용적 전문 경영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또한 방송, 통신, 언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IT 산업 및 정책 분야의 다양한 인적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여 학장은 "홍보, 언론, 광고 담당자들이 실용적 학문을 연구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전공으로 특히 지방의 언론ㆍ홍보ㆍ광고인들이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을 통해 교육과 네트워킹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버대 대학원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학비다. 오프라인 대학원이 전공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한 학기 450만~500만원 가량의 등록금이 드는 반면 사이버 대학원은 290여만의 학비가 든다. 파격적인 장학혜택도 있어 부담은 더 줄어든다. 성적우수자와 영어능력우수자는 각각 30%와 20%의 학비가 감면되며, 직장인과 주부 학생은 수업료의 20%와 15%를 감면해준다. 사실상 240만~250만원 정도를 부담하면 된다는 뜻이다.


여 학장은 "교육을 받고 싶은 직장인들이 많지만 시간적 제약, 등록금 부담 때문에 망설이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사이버 대학원은 이러한 제약에서 강점이 있고, 직장인들이 교육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산학협력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 바로 토론이 가능해 산학협력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사이버대는 대학원 설치를 위해 대대적인 교육ㆍ연구 인프라에 투자했다. 사이버대만의 2개 단독교사를 확보했고, 최첨단 스튜디오를 5개나 보유하고 있다. 여 학장은 "대학원 설치로 연구와 실습ㆍ시연 관련 교사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또 하나의 단독 건물을 구상중"이라고 덧붙였다.


대학원에서는 학부보다 심화된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쌍방향 수업을 위한 실시간 온라인 강의시스템도 구축했고, 오프라인 세미나 수업도 확대된다.


여 학장은 "쌍방향 수업을 통해서 논문지도ㆍ화상세미나가 실시간으로 이뤄진다"면서 "얼마 전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 4개 국가의 교수들이 참여하는 화상세미나를 실시했는데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 받는데 기술적으로 아무런 결함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면수업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각 과목당 최소 20% 이상의 오프랑니 세미나 수업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수업으로 지역적 경계가 없기 때문에 해외 교민들도 자녀교육 수단으로 사이버대에 관심이 많다. 여 학장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교민들과 얘기를 나눈 결과 자녀들이 한국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면에서 사이버대와 사이버대학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체험했다"고 설명했다.


여 학장은 "사이버대 대학원은 직장인들이 "이라며 "앞으로 10~15년 후면 온오프라인 교육의 경계가 없어질 것"이라면서 "한양사이버대는 대학원을 가장 처음 설치했다는 면에서 교육·기술 노하우를 누구보다 먼저 쌓고 사이버교육의 기준을 새롭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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