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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1주일 남았어도 신종플루 백신 맞아야"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25일부터 임신부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사전접수가 시작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임신부 및 태아의 건강을 위해 적극적인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정열 관동의대 교수(제일병원 산부인과)는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받으면 생후 첫 6개월 동안 아기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6개월 미만의 신생아들은 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님을 고려할 때 뱃속 태아를 위해서라도 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모유수유 중인 임산부도 백신 접종이 아기의 면역력을 키워주므로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한 교수는 덧붙였다.


신종플루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이 나타난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고 있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신종플루 백신은 계절독감 백신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지는데,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임신부에게 계절독감 백신을 맞혔지만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신을 맞은 후 그 효과는 약 1~2주 후부터 생기므로 가능한 한 빨리 접종을 받는 게 유리하다는 조언도 곁들였다.


다만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달걀에 심한 알레르기나 과민반응을 보였던 경우, 또 과거 계절독감백신을 맞고 이상증상을 경험했던 사람은 주치의와 상의해 접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한 교수는 조언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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