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위 심재철 위원장은 23일 예산심의와 관련, "아직은 계속해서 '들어오라' 설득하고 있지만, 무작정 세월은 가는데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강행처리 가능성을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마지막에 몰리다 몰리면, 그렇게 (직권상정)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이 통과되어야만 국가가 움직여질 테니까, 그런 상황에서라면 최후의 마지막까지 몰리다보면 그런(직권상정) 방법을 쓰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다만 "특별히 마지노선 같은 것은 아직 결정해 놓고 있지 않다"면서 "예결위에 참여해달라고 (민주당을) 계속해서 설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의하는 데 최소한, 물리적으로 필요한 시간이 있다"며 "계수조정소위를 작게 가동한다고 하더라도 사흘이상은 걸리니까 순수하게 필요한 시간만 해서 10~12일 이상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3번에 걸쳐 추가적으로 자료를 제출한 상태"라며 "어느 정도는 제공했는데도 (민주당이) 안 들어오겠다는 것은 결국은 예산 심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이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