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여행주가 지난 20일 발표된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산업 선진화 전략’으로 여행 수요 회복의 기대를 받고 상승세다.
23일 오전 9시6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일 대비 1150원(2.74%) 상승한 4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나흘 연속 주가가 상승하며 장중 한때 주가가 4만3700원까지 급등,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모두투어(2.89%) 자유투어(1.3%) 세중나모여행(1.32%) 롯데관광개발(1.73%) 세계투어(4.42%) 레드캡투어(2.63%)도 줄줄이 상승세다.
대우증권은 이날 해외 여행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 2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문지현 애널리스트는 "주요 여행 기업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겨울 성수기 예약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11월 20일 기준으로 두 여행사의 전년 동월 대비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 증감률은 각각 11월 -5%과 -10%, 12월 35%과 19%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 ‘관광산업 선진화 전략’으로 절대 휴일 수의 증가가 기대되며, 중국은 연간 해외 여행객의 약 20%가 방문하는 주요 행선지라는 점에서 해외 여행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도 하나투어에 대해 대체휴무제의 의무 실시가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송창민, 도주옥 애널리스트는 "일본 사례를 살펴보면 1973년 대체휴무제를 실시한 시점의 해외여행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64.7% 상승한 229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며 "주 5일 수업제와 가을방학 제도 도입도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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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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