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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사실상 통화긴축정책 나섰다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이 사실상 시장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려는 긴축정책을 실시할 방침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ECB는 성명을 통해 은행들에 대한 자금 대출시 담보로 잡는 자산담보부증권(ABS)의 적격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ECB는 오는 2010년 3월1일 이후 제공되는 ABS에 대해서는 적어도 2개 이상의 신용평가회사에서 자산평가 등급을 받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신용평가사를 기존에 한 군데에서 두군데로 늘림으로써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것.


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조치가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어느정도 축소하는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장 클라우드 트리셰 ECB총재는 은행들이 유동성 지원자금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하지 않도록 점진적으로 이를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ECB가 금융위기 이후 실시했던 12개월짜리 유동성 지원 입찰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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