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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0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국제적인 피겨스타인 김연아 선수를 동계오륜 유치 홍보에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를 방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관련시설을 시찰한 자리에서 "내년 2월 벤쿠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평창동계 오륜 깃발을 들고 경기장을 한 번 돌면 큰 홍보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IOC 위원들의 성향을 하나하나 분석해 대응해야 한다"면서 " 현지 국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의 연대도 중요하다. G20 정상회의 유치 등으로 우리의 국격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는 유리할 것"이라고 낙관전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대선 후보 시절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의 파란색 점퍼 착용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동계 올림픽 유치) 실패를 잊지 말라고 입었다"고 소개하며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촬영지인 스키점프 경기장인 알펜시아 스타디움 전망대에서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대한항공회장)으로부터 2018 동계올림픽대회 개요, 추진상황과 전략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망원경을 통해 알펜시아 동계스포츠 경기장 조성현장을 관람했다.
아울러 스키점프 박제언(17) 선수, 하성조(26) 코치, 스노보드 김호준(20), 안태환(22) 선수, 김수철(23) 코치 등과 악수하면서 선수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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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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