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LIG투자증권은 20일 삼호에 대해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워크아웃이 순항중이라고 진단했다.
박영도 애널리스트는 "삼호는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47위의 중견건설업체로 대림산업의 자회사"라며 "3분기까지 누계실적은 매출 3503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이고 워크아웃 진행에 따른 보수적 사업 진행으로 외형은 축소됐으나 누계영업이익률이 8.0%로 전년동기 8.4%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진단했다.
또 "분기영업이익률은 12.2%로 매우 양호하다"며 "이는 원가율 좋은 수원 매탄동 자체사업이 분양호조를 보임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워크아웃에 따라 최대주주 대림산업의 1450억원과 대주단의 200억원 등 총 1650억원을 지원받았고 3273억원의 기존채 무는 금리 2.5%, 1조5306억원의 PF보증채무중 진행 PF 2.0%, 미착PF 1.0%로 금리를 적용받았다"며 "원금은 2012년까지 상환이 유예하다 "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경영평가에서 양호한 평가 받았고 안정적으로 워크아웃 프로그램 진행중"이라며 "과거에는 주택사업이 주를 이루는 건축 부분에 집중돼 있는 회사였으나 워크아웃을 계기로 건축과 토목 비중을 50대 50으로 가져가기 위해 수주 활동 등을 조정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삼호의 전체 예상실적은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470억원, 당기순이익 300억원"이라며 "단 예상외로 영업실적이 양호하게 나올 것으로 기대되면서 사업부실을 조기에 처리하기 위해 대손충당금 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있어 당기순이익은 200억원 초반으로 축소 될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