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아르바이트 구직에 나서는 수험생들이 확 늘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대표 김화수)은 18일 자사 사이트의 이력서 등록추이를 분석한 결과 고3 수험생의 이력서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능일이었던 이번달 12일 이후 약 1주일 간 알바몬에 등록된 고3 수험생의 신규 이력서(이력서 학력 기준)는 총 6662건. 올해 들어 수능일 이전까지 등록된 고3 이력서는 1주일에 평균 507건정도였다. 수능 후 무려 13.1배가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수능 이후 일주일간 등록된 같은 연령대의 이력서 4004건보다 1.7배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이들은 주로 매장관리·판매(39.8%)와 서빙·주방(32.3%) 업종과 같이 특별한 자격이 없이도 쉽게 지원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선호했다.
알바몬 이영걸 이사는 “고3 수험생의 경우 해방감과 아르바이트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만 가지고 구직에 나섰다 부당대우 등의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근로기준법 등의 기본적인 법률정보나 국번 없이 1350번과 같이 알바 중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정보를 얻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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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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