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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펀드 48일째 순유출 행진


[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해외주식형 펀드가 48일째 자금 이탈세를 이어가며 사장 최장 자금 유출 기록을 재차 갈아치웠다. 반면 국내주식형 펀드는 사흘째 자금 유입세를 이어갔다.


19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해외주식형 펀드는 409억원 순유출을 기록, 지난 9월 10일 이후 48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6월 이후 사상 최장 자금 유출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10월8일~11월4일 20일 연속 유출을 넘어선 이후 순유출 기록 경신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 회복에 따른 수익률 회복과 해외 주식형 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 종료 등이 맞물리면서 펀드런이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기간 동안 빠져나간 자금만 1조3386억원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는 103억원 순유입을 기록, 이달 들어 1028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채권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로도 각각 1402억원, 5346억원씩 들어왔다.


펀드별로는 국내주식형의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와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주식)(A)'에 각각 25억원, 20억원씩 들어와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었고 '피닉스턴어라운드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A'에서 23억원이 빠져나가 자금 유출 상위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주식형은 러시아 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와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A 1'에 각각 52억원, 17억원씩 순유입됐다. 반면 '푸르덴셜중국본토증권자투자신탁H(주식)C-I'에서는 55억원이 빠져나갔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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