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워칭.와일드퓨전 등 아이폰 SW오픈마켓 개발 붐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아이폰 국내 출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며 이와 관련한 벤처업계의 발빠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요즘 벤처대표들과 만나면 아이폰과 관련한 사업 아이템에 관한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말한다. 이들 사이에 단연 화제인 것은 아이폰의 제 3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앱스토어'이다.
소프트웨어 오픈마켓인 앱스토어는 무선랜으로 접속해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후 설치하는 방식으로 매우 간단하다. 다운로드와 이용에 별도의 추가비용이 들지않아 사용자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벤처기업들의 발빠른 행보 역시 돋보인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신생벤처기업들의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아이워칭엔터테인먼트는 미녀가 시계를 들고 등장하는 어플리케이션 '걸스와치'를 선보였다. 여대생 360명의 1분마다 다른 사진 1440장을 볼 수 있게 구성된 이 서비스는 마음에 드는 이성의 프로필까지 열람할 수 있다. 아이폰의 이동성과 정보 공유력을 십분 발휘한 셈이다.
서울 시내 거리의 모습과 정보를 실사 파노라마 사진과 함께 제공하는 레인디의
'플레이스트리트' 서비스 역시 기존 웹에서 서비스하던 것을 애플 앱스토어용으로 옮겨 개발했다. 아이폰 화면에 대고 손가락을 움직이면 실제거리를 찍은 화면이 스크롤된다. 이 회사 노정훈 이사는 이미 엘지텔레콤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OZ'용으로 제작한 '넥서스맵'을 개발한 실력자이다. 아이폰의 터치스크린을 적절히 활용해 최적의 모바일 맵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각오이다.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하는 와일드퓨전소프트는 전국358개의 정보화마을에 대한 정보와 지도정보서비스 이용할 수 있는 앱스토어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2007년부터 행정안전부와 함께 CDMA 단말기 용 'M정보화마을'을 개발해 서비스중이다.
레인디의 김현진 대표는 "앱스토어는 개발 소스가 공개되어 있어 소프트웨어 개발이 쉽고 아이디어 하나가 전세계를 무대로 한 매출 대박으로 이어질 수 있어 벤처와 1인창조기업에겐 블루오션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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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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