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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국내 출시 확정...스마트폰 빅뱅

18일 방통위 허가 의결, 20일 KT-애플 협상 타결, 28일 첫 개통 예상

";$txt="아이폰 제품사진";$size="260,329,0";$no="200911030822250472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애플 '아이폰'의 국내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데 이어 '구글폰'이 출시를 서두르면서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스마트폰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KT(대표 이석채)는 아이폰을 내세워 이통 시장의 판도 변화를 꾀하는 반면,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구글폰으로 아이폰효과를 차단한다는 전략이어서 '아이폰 대 구글폰'의 한판 승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관련,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애플이 신청한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KT와 애플간 아이폰 도입 협상이 급물상을 타게 돼 아이폰이 이르면 오는 28일쯤 국내시장에 첫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KT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폰 3G와 아이폰 신형 3GS 2종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애플과의 협상을 서둘러 연내 아이폰을 판매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KT가 방통위 허가를 전제로 20일 협상 타결 → 28일 첫 개통 → 12월 초 일반 판매 등 세부 일정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28일에는 예약 구매자에게 아이폰을 개통해주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추수감사절에 돌입하는데다 KT와 애플간 협상 타결 날짜도 유동적이어서 28일로 예정된 첫 개통 행사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국내 휴대폰 시장에는 스마트폰 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당장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도 스마트폰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는 등 아이폰 견제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한 '윈도폰'을 주로 출시해온 국내 업체들은 '아이폰의 대항마'로 구글폰을 내세우며 일전을 벼르고 있다.


구글폰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해 구글 검색, G메일, 유튜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KT가 아이폰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과 달리 SK텔레콤은 구글폰으로 맞선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6종의 구글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최대 4종을 1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제조사는 물론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 등 해외 업체들과도 협상 중이다.


SK텔레콤은 아이폰 도입과 관련, "여전히 협상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되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폰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이 사실은 '아이폰 포기'를 전제로 한 전략적 행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KT의 아이폰 도입에 따른 자사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단말기 교체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방어전략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의 국내 도입과 이에 맞서는 구글폰의 출시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빠르게 전성시대로 접어들 것"이라며 "스마트폰 수요 확대는 무선 인터넷 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등 무선통신시장이 큰 변화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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